11월 15일, 제3회 '황허(黃河)를 따라 바다를 만나다' 황허커우(黃河口) 국제 관조 시즌이 둥잉시(東營市)에서 개막했다.

제3회 '황허를 따라 바다를 만나다' 황허커우 국제 관조 시즌 개막식 [사진 출처: 중국일보망(中國日報網)]
이번 관조 시즌은 '황허가 푸른 바다를 품고, 우리가 세계와 손을 맞잡다'를 주제로 하며, 개막식에서는 다양한 하이라이트가 펼쳐졌다. 현장에서 황허커우국가공원 조성 성과가 발표되었고, 둥잉시 정부와 황허삼각주(黃河三角洲) 자연보호구는 각각 여러 협회, 대학, 연구기관 및 지방정부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통계에 따르면, 산둥(山東) 황허삼각주 국가급 자연보호구의 조류는 보호구 건립 초기의 187종에서 현재 374종으로 증가했다. 둥잉은 이미 동방황새의 세계 최대 번식지, 검은머리갈매기의 세계 두 번째로 큰 번식지, 그리고 두루미의 야생 번식 최남단 지역이 되었다. 세계 9대 조류 이동 경로 중 2개가 둥잉을 지나며, 매년 수백만 마리의 새들이 이곳에서 번식하고 서식하여 진정한 '조류 국제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관조 시즌 동안 둥잉시에서는 생태 관조 회랑과 스마트 관측 플랫폼을 정성스럽게 조성하였다. 각계각층의 친구들을 초대해 철새들의 우아한 날갯짓이 빚어내는 생동한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하고,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는 조화로운 경지를 체험하며, 둥잉의 푸른 하늘과 맑은 물, 청량한 바람과 깨끗한 대지가 선사하는 생태적 축복을 느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