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 우파국립석유공과대학교 교사 및 학생 대표단 21명이 둥잉직업대학(東營職業學院)을 방문하여 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양교가 공동 운영 중인 석유화학기술, 건축공학기술 두 개의 중외 합작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문화 교류, 학술 협력, 생태 탐구 학습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중러 교육 협력의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는 러시아 학생들 [사진 출처: 중국일보망(中國日報網)]
첫날에는 환영 간담회, 캠퍼스 투어, 실습 시뮬레이션, 예술 치료 수업 체험을 통해 러시아 교사와 학생들은 학교의 교육 특색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중국 직업 교육의 혁신 발전을 더욱 직관적으로 체험했다. 또한, 대표단은 둥잉시원박원(東營市園博園) 연학기지를 방문하여 인형 제작 체험을 통해 몰입형 무형문화유산 탐방 여정을 시작했다.
황허 하구 생태 탐구 학습 과정에서는 중러 학생들이 함께 황허삼각주(黃河三角洲) 국가급 자연보호구를 답사하고, 신생 습지 및 야생 조류,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 등 황허 양안의 풍경을 둘러보며, 중국의 '어머니 강'이 지닌 장엄한 아름다움과 생태 복원 성과를 몸소 체감했다.
이어 광라오(廣饒)현 손자문화원(孫子文化園)을 이동해 탐구 학습 활동을 진행했다. 빙성뎬(兵聖殿·병성전)을 견학하고, 고대 전술 진형 시연을 체험하면서 러시아 교사와 학생들은 <손자병법(孫子兵法)>에 담긴 동양의 지혜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국제 우호 인사들에게 중국 전통 군사 문화를 몰입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창을 열어주었다.

황허삼각주 습지에서 현장 답사를 하고 있는 러시아 학생들 [사진 출처: 중국일보망]
둥잉직업대학 스마트건설공학원의 드론 시뮬레이션 시연에서는 5G 원격 조종 기술을 활용한 극지 항로 시찰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졌으며, 석유화학공학원의 증류 조작 및 석유 제품 검사 교육은 중러 양국의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러시아 학생 달리야 디니소브나는 "여기에서는 학문과 국경의 장벽이 허물어졌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