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특별기획전[사진 출처: 'wenlvdongying' 위챗 공식 계정]
2024년 12월 21일, 중국비물질문화유산관에서 '설맞이-특별기획전'이 성대히 개막되었다. 이번 전시는 동지(冬至)부터 원소절(元宵節)까지의 기간을 배경으로 하여, 춘절(春節)과 관련된 120여 개의 무형문화유산 대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중국 전역의 31개 성(구, 시)과 신장생산건설병단, 홍콩, 마카오, 타이완 지역을 아우른다.
이번 전시에서는 둥잉(東營)시의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인 '러안 몐쑤(樂安面塑)'와 '양씨 자커 쑨마오(楊氏扎刻榫卯) 기술'의 대표 작품이 처음으로 국가급 전시관에 출품되었다.
러안 몐쑤[사진 출처: 'wenlvdongying' 위챗 공식 계정]
러안 몐쑤는 둥잉시의 성급(省級)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로, 전통적인 제작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몐쑤 인물이 더욱 정교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된다. 이 프로젝트는 몐쑤 예술과 시장 혁신을 결합하여 전통적인 민속 꽃빵과 인형 장식뿐만 아니라, 부조 장식, 꽃 장식, 휴지 케이스와 같은 실용적인 일상 용품까지 개발하였다. 장인들의 오랜 연구 끝에 현재의 몐쑤 작품은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갈라지거나 변형되지 않으며, 색이 바래지 않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작품 속 다양한 인물 형상은 사실감과 생동감을 더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양씨 자커 쑨마오 기술 작품[사진 출처: 'wenlvdongying' 위챗 공식 계정]
양씨 자커 쑨마오 기술은 둥잉시의 시급 무형문화유산 프로젝트로, 주재료인 수수줄기와 대나무를 정교하게 가공하여 다양한 제품 형태를 제작한다. 전통적인 자커 작품에는 정교한 건축 모델, 예를 들어 정자와 누각과 같은 건축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자커 스탠드 조명, 꽃등과 등롱(燈籠) 등의 제품도 있다. 또한, 자커 기법으로 제작된 곤충집, 새장, 벽걸이, 장식품 등도 그 실용성과 예술적 가치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