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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4A급 관광지로 지정한 손자 문화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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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daily.com.cn| 업데이트: 2024-12-03

산둥(山東)성은 '제노(齊魯) 대지'로 불리며, 노국(魯國)은 공자를 중심으로 한 유교 문화를 탄생시켰다. 한편, 제국(齊國)은 병법과 무예를 숭상하여 강태공, 손무(孫武) 등 많은 군사 전략가와 병가의 대표 인물을 배출했다. 특히 손무는 '병법의 성전'으로 불리는 <손자병법(孫子兵法)>을 저술하여 '병법의 성인(兵聖)'으로 추앙받고 있다.

손무의 고향인 광라오현(廣饒縣)은 손자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약 42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손자 문화 관광지를 조성하였다. 이 중 핵심 관광지인 손자문화원(孫子文化園)은 국가 4A급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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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성궁[사진 출처: 'sunziwenhuayuan' 위챗 공식 계정]

손자문화원의 중심에 위치한 병성궁(兵聖宮)은 고대 군사 문화와 현대 건축 예술이 융합된 세계적 수준의 군사 문화 예술 전당이다. 손무호(孫武湖)와 병성산(兵聖山)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내부는 손자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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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 한백옥 조각상[사진 출처: 'sunziwenhuayuan' 위챗 공식 계정]

손자문화원의 1층 전시 구역 중심에는 높이 6미터에 달하는 손무 한백옥 조각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를 둘러싼 4개의 동양(東陽) 목조 조각은 길이 11.5미터, 너비 8.05미터로, 명품 목재인 티크재로 제작되었다. 이는 10여 명의 공예 미술 대가들이 2년간 정성을 다해 제작한 작품으로, 각각 '運籌帷幄(장막 안에서 작전 계획을 짜다)', '身先士卒(선봉에 서다)', '严阵击敌(적진으로 진격하다)', '王师凯旋(제왕의 군대가 개선하다)' 등 역사적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전시관 1층 동남쪽에 위치한 고대 구역은 죽간과 전국 문양 부조벽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며, 마치 역사의 두꺼운 책장을 여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은 상나라에서 청나라 말기까지의 중국의 저명한 군사 전문가 19명의 조각상을 전시하며, 다양한 재료와 조각 기법이 조화롭게 표현되어 있다.

병성궁 2층 북쪽에 위치한 이 전시관은 청동기, 도자기, 옥기 등 30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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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기관 정문[사진 출처: 'sunziwenhuayuan' 위챗 공식 계정]

중국 고대 병기관은 2층으로 나뉘며, 입구 로비, 석기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냉병기와 화기 공존 시대 및 인터랙티브 체험관 등 총 6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시대별, 민족별, 병종별로 다른 병기들을 전시하며, 체험 활동을 통해 병기의 발전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관광지 곳곳에는 손무의 삶과 병법의 정신을 표현한 13개의 테마 정원과 다리가 조성되어 있다. 이 다리들은 <손자병법>의 13편 제목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각각의 주제에 맞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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