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허(黃河)는 산둥(山東)성 내에서 628km에 걸쳐 흐르며, 광활한 치루(齊魯) 대지를 비옥하게 만든다. 요즘 산둥 황허삼각주(黃河三角洲)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은 철새 이동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새들의 국제공항'이라 불리는 이곳에서는 갯벌과 초지 위에 수많은 철새들이 오가고 장면을 볼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1,600종 이상의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멸종위기 조류인 황새는 올해 202개의 둥지에서 번식에 성공하였다.
보호구역의 계획 건설과를 책임지고 있는 저우리청(周立城)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보호구역에는 5억 3천만 세제곱미터 이상의 생태 보충수가 공급되었고, 약 5.2만 묘의 알칼리성 토지가 복원되었다. 그는 "원래는 황량했던 염전과 소금기 섞인 땅이 지금은 물과 풀이 풍부하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대형 습지로 변모하였다"라고 말하였다.
환경 개선에 따라 겨울철에 황허삼각주로 몰려드는 철새들[사진 출처: IC 사진]
둥핑후(東平湖) 관리위원회의 당 부서기 장쑹(張松)은 "현재 둥핑후는 갈매기들이 날아오르고 물이 맑아 더욱 아름답다"라고 말하며, 현재 둥핑후의 수질은 지표수 Ⅲ급 표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둥핑후 자연보호구역에는 788종의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학꽁치와 같은 희귀 어종도 증가하고 있다.
'황허 유역 생태 보호와 고품질 발전 계획 요강'에 유일하게 실질적인 신구 경제 전환을 지원하는 지난신구동력전환시범구역(濟南新舊動能轉換起步區, 이하 '지난시범구역')은 현대 산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황허 북안에는 신에너지차 산업 체인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 지난시범구역에서 비야디(BYD) 신에너지차 프로젝트는 작년에 24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였으며, 이에 맞춰 비야디 차량용 배터리 등 부품 프로젝트도 차례로 가동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빠른 발전은 약 400개 업•다운스트림 기업들을 끌어모아, 시범 구역 내에서 부품 공급부터 완성차 제조까지의 완벽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시범구역에 일렬로 늘어선 비야디 신차[사진 출처: IC 사진]
올해 3분기까지 산둥성의 첨단 제조업 부가가치는 10.5% 증가하였고, 산업 기술 개조 투자는 전년비 9.5% 증가하였으며, 신기술, 신산업, 신업태, 신모델 등 '4신' 경제 투자도 전년비 8.4% 증가하였다.
지난(濟南)에서 열린 제공대전(祭孔大典) [사진 출처: IC 사진]
산둥 황허 문화 관광 벨트의 대표적인 명소인 고풍스러운 취푸산쿵(曲阜三孔) 관광지는 역사와 현대 기술이 어우러지면서 활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공자와 함께 여행하기'가 많은 관광객들의 명절 여행 선택이 되었다. 올해 국경절 기간 동안 취푸산쿵 관광지는 47만 3천 명의 관광객을 맞이하여 전년비 4.3%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