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건축제8공정국(中建八局)이 시공한 외무(外貿)문화 본부 프로젝트가 완공되었다. 향후 이곳은 국가급 역사문화 관광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해상 실크로드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다.
외무(外貿)문화 본부 프로젝트[사진 출처: 'guangzhougaoxinqu' 위챗 공식 계정]
외무문화 본부 프로젝트는 남해신묘(南海神廟) 역사문화 종합 개발구 내에 위치해 있다. 총 건축 면적은 8.83만 제곱미터로 13층 타워와 6층 저층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남해신묘와 광저우 해사박물관과 함께 '1묘 2관(一廟兩館)' 역사문화 핵심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이다.
광저우는 해상 실크로드의 발상지 중 하나로, 2,000년 이상 번영을 이어온 국제무역항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천년 고항(古港)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고대 해상 실크로드가 대외무역에서 차지한 중요한 역사적 역할을 체계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해상 실크로드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창구로 자리 잡을 것이다.
프로젝트는 '서풍동점, 돛을 올리고 바다로 나아가다'라는 디자인 컨셉으로 돛을 단 배, 물결치는 해안선, 황푸구의 비물질문화유산인 '용선(드래곤보트)·용두·용미 제작 기술'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또한, 죽간(竹簡,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 문자를 적는 데 쓰인 대쪽)의 유려한 곡선미를 융합하여 동양 고전미학의 정수를 다각도로 표현한다.
실내 디자인은 다양한 문화적 상징을 융합하였다. 전시 회랑은 쌍나선 구조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시선의 확장과 집중을 통해 실크로드의 교통 요충지로서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9미터 높이의 로비는 우아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광활한 포용성과 개방성을 드러낸다. 전시관은 돛, 파도 등 문화적 요소를 도입했으며 용선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천 개의 돛이 경쟁하며 물결을 가르다'는 도전정신을 표현한다.
완공 후 이 프로젝트는 광저우 해사박물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쌍관 문화 전시 구역' 및 '문화 본부 경제 센터'로 발전할 예정이다. 빠른 개장을 기대하며, 더 많은 관광객이 해상 실크로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자료 출처: 'guangzhougaoxinqu' 위챗 공식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