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황포군관학교(黃埔軍校) 부지에서 동북쪽으로 25km를 이동하면 곧 완공될 항공 타이어 대과학센터가 보인다. 과학 연구자들은 이곳에 설치된 첨단 대형 실험 장비 7세트를 활용하여 비행기 이륙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센서와 카메라로 타이어 관련 전반적인 데이터를 기록하여 비행기가 착륙할 때 항공 타이어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모니터링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 타이어 생산량이 전 세계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윤이 아주 낮다. 모델, 규격, 용도가 같아도 중국 타이어의 가격은 외국 브랜드 타이어의 절반조차 못 미친다. 항공 타이어 업계의 핵심 기술은 오랫동안 해외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
비행기 안전에 가장 중요한 항공 타이어는 충격, 적재, 발열과 마모 등 기술 지표에 대한 요구가 매우 까다롭다. 공업화 생산을 이루고 품질이 해외 브랜드를 따라잡거나 뛰어넘으려면 풀 체인 기술의 자주적인 통제를 이루고 양성의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 또한, 시장 경쟁력을 갖고 상용화의 성공을 거두려면 소재 연구 개발, 공정화와 시장화 등 ‘3개의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고무 소재는 항공 타이어 발전의 첫 번째 난관이다. 중요한 전략 물자와 공업 원재료로서 고무는 국방 군수, 항공 우주, 교통 운수 등 많은 분야에서 대체할 수 없는 지위를 갖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 대규모의 공업화 생산, 자주적 통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공합성 고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 분야에서 유구한 역사와 두터운 경험을 축적한 창춘(長春) 응용화학 연구소는 항공 타이어가 사용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특수한 방법으로 합성 고무 분자체인에 단백질과 인지질을 삽입하였다.
기준은 한 상품을 적용할 수 있는 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항공 타이어의 테스트 데이터와 평가 기준은 거의 대부분 외국 자료를 번역해온 것이라 기준을 설정한 이유에 대해 알 수가 없다. 현재 건설 중인 항공 타이어 동역학 장치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일련의 첨단 실험 장치를 통해 타이어의 실제 사용 상황을 시물레이션 할 수 있다. 항공 타이어, 자동차 타이어 등 거의 모든 상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디지털 트윈, 지면 동역학 모의 등 실험 장치를 이용해 기초 이론 및 하드코어 테크놀로지 범용 기술부터 공업 상품의 연구 개발까지의 돌파를 실현할 수 있다. 또한, 파격적인 핵심 알고리즘과 완전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디지털 타이어 공업 소프트웨어로 엄청난 도약을 이루었다.
창춘 응용화학 연구소와 현지 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황푸 재료 연구원은 항공 타이어 동역학 장치를 핵심으로 한 프리미엄 타이어 연구 개발 및 제조 플랫폼, 칩 화학 소재 연구 개발 및 제조 과정 검증 플랫폼이다. 작년 말 황푸구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황푸 재료 연구원은 현지 기업과 함께 황푸 타이어(광저우) 기술 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제1차 신에너지 타이어 상품의 조립을 올해 안에 마칠 전망이다.
중국산 항공 타이어는 이처럼 양적 순환을 통해 중국의 발전을 가속화하였다.